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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원덕' 찾기 종착점 보인다…이석태·강신국 '2파전' 전망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5.25 11:00
수정2023.05.25 13:46

[앵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마지막 퍼즐이자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이 임박했습니다.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2명으로 후보가 압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오늘은 어떤 절차가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우리금융 이사들이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를 오늘 엽니다.

이 자리에서 현재 4명인 차기 은행장 후보가 2명으로 추려질 예정입니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그리고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가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4단계 검증을 통해 차기 은행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중 외부 검증과 업무역량 평가 등 3단계를 거쳐 2명으로 후보가 압축되는 겁니다.

[앵커]

최종 은행장 후보는 언제 결정되나요?

[기자]

내일(26일) 정기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됩니다.

자추위는 오늘 추려진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해 최종 후보를 낙점할 예정입니다.

자추위는 '영업 중심'이란 경영방침에 맞춰 무엇보다 영업력을 갖춘 은행장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우리금융 안팎에선 이석태 부행장과 강신국 부행장의 2강 경쟁 구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은행장 선임 경쟁은 또 과거 합병 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의 파벌 경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석태, 조병규 후보는 상업은행, 강신국, 박완식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입니다.

우리금융은 내일 최종 후보를 낙점한 뒤,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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