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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에너지바우처 신청하세요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5 11:00
수정2023.05.25 14:15

[앵커]

다가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분기 전기요금은 또 오르면서 여름철 냉방비 부담 만만치 않으시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라면 꼭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와 난방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에너지바우처' 접수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김정연 기자, 이번에는 얼마나 지원됩니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1일부터 올해 '에너지바우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대당 평균 지원금액은 여름철인 7월부터 9월까지는 총 4만3천 원, 겨울철인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총 15만2천 원 입니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폭염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3천원 정도 지원 금액이 확대됐습니다.

여름철에는 전기요금에 한해 지원이 되고 1인 세대는 3만1300원, 4인 가구 이상 세대는 9만5200원이 지원되는 등 세대원 수별로 다르게 지급됩니다.

겨울철은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앵커]

어떤 대상이 지원받을 수 있습니까?

[기자]

올해부터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중 세대원에 노인이나 영유아, 장애인 등이 포함돼 있다면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 한해서만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도 지난해 85만7천 가구에서 올해 113만5천 가구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한 취약계층에는 올 여름 이용 금액에서 지원 금액만큼 차감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발부될 예정입니다.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24일) 오후 국회에 출석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전기요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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