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한금융, 국제금융공사(IFC)와 글로벌·ESG 분야 협업 확대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5.25 10:02
수정2023.05.25 10:06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제공=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은 국제금융공사(IFC)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기관인 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개발금융기관으로 100여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에서 6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IFC는 1964년 가입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8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IFC와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와 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IFC와 진행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협력으로 향후 국내 탄소배출권 수요 기업에 대한 배출권 공급과 구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배출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정부, 비정부기구(NGO)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수행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리카르도 풀리티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기후 변화는 IF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민간기업들이 탄소중립(Net-Zero)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IFC 한국 사무소의 10주년 기념과 함께 신한금융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IFC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글로벌 ESG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호다른기사
'노벨 경제학상' 스티글리츠 "연준, 0.5%p 금리 내려야"
美 8월 고용증가 14만2천명 예상치 밑돌아..실업률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