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한은, 3회 연속 금리 동결…성장률 1.4%로 또 낮춰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5.25 09:54
수정2023.05.25 11:3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25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3회 연속 금리 동결입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6%에서 1.4%로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와 금융안정을 고려해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분석입니다.

한미 금리 차가 역대 최대 폭인 1.75%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아직 급격한 환율 상승이나 외국인 자금 유출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한은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입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의 6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도 한은의 3회 연속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획재정부와 OECD(1.6%), KDI·IMF·ADB·무디스(1.5%)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3.5%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대통령실 "내년 의대정원 조정 안돼...겨울 비상진료대책 조만간 발표"
폴란드 대통령 다음주 국빈방한…윤 대통령과 24일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