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간외 폭등에 1년 2개월 만에 장중 '7만전자' 터치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25 09:41
수정2023.05.25 10:12
삼성전자 주가가 400여 일 만에 장중 7만 원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어제(24일)보다 1.02% 오른 6만 9천2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주가는 오전 9시 5분 7만 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소폭 떨어지면서 6만 9천 원 선으로 내렸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 원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3월 31일 장 중 고점 7만 2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4개월 만입니다.
이날 주가가 오른 건 엔비디아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5일)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25.71% 급등한 383.88 달러, 우리 돈으로 50만 7천105원에 거래됐습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4조 5천31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월가 전망치가 71억 5천만 달러(9조 4천451억 원)였는데, 이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황 반등 기대감이 작용하는 중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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