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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여의도, 72층 넘는 건물 들어설까…높이 규제 사실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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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25 06:53
수정2023.05.25 07:2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주미 中대사에 '온건파' 부임…"양국관계 개선 희망"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대표적 미국 전문가로 손꼽히는 셰펑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에 부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미국 뉴욕 JFK공항을 통해 입국한 셰펑 대사는 미국에 대해 “원칙에 따라 대만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협력을 추진해 중·미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셰펑 대사는 주미대사관 공사, 미국 담당 외교부 차관을 지내는 등 중국 외교부의 대표적 미국통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2021년 외교부 차관에 오른 뒤 미·중 갈등이 발생했을 때 미국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친강 외교부 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중국의 신임 주미대사 파견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중 관계 해빙 발언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 미·중 관계가 극단적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 인니, 알루미늄 원료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또 인도네시아가 다음 달부터 자국에서 생산한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24일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구리·철광석·납·아연은 내년 5월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가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것은 수익성이 낮은 광물을 팔기보다 국내 제련 산업을 키워 중간재 형태로 수출하겠다는 전략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대해 채굴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내 원광 처리 시설이 부족해 현 생산량을 감당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자녀수당 18세까지" 日 저출산 파격대책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일본 정부가 아동수당(자녀수당) 지급 대상을 현재 중학생에서 고등학생(만 18세)으로 확대하고 부모 소득 제한도 철폐합니다.

아울러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셋째 이상 자녀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현재 월 1만 5,000엔(약 15만 원)에서 월 3만 엔(약 30만 원)으로 2배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론 반발이 큰 증세는 하지 않고 재원 3조엔 중 2조엔은 세출 개혁으로, 나머지 1조엔은 의료보험료 징수와 국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30년대에 진입하기 전 6~7년이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습니다.

◇ 여의도, 72층 넘는 건물 가능해진다…높이 규제 사실상 폐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용적률이 최고 1200%까지 허용되며 72층이 넘는 건물도 가능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시는 동여의도 일대를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25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등이 있는 이 지역은 현재 일반상업지역이지만 중심상업지역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명동·상암동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용적률을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중심상업지역이 탄생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창의·혁신디자인을 적용하면 용적률이 최대 1,200%까지 허용됩니다.

권장업종은 은행·보험·증권 등 전통적인 금융업종 외에도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핀테크 업종을 포함했습니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높이 규제도 사실상 폐지해서 높이 350m이상(72층) 빌딩을 짓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 누리호 '실전 발사' 2시간 앞두고 연기…오늘 재도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누리호 발사 연기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발사를 2시간여 앞두고 연기됐습니다.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큐브 위성 7기 등 위성 총 8기를 지구 궤도에 올려놓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되자 이유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누리호 발사를 준비하던 중 극저온 헬륨 공급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기체의 문제가 아닌 컴퓨터 간 통신 시스템 문제인 만큼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워둔 채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이 가능하면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오늘 발사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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