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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의견차 '여전'…옐런 '6월 초' 시한, 재확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5.25 05:58
수정2023.05.25 07:02

[앵커]

미국 부채한도를 놓고 백악관과 의회 측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접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디폴트 시점과 관련해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6월 초를 디폴트 시한으로 유지한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옐런 장관이 디폴트 시한을 재확인을 했군요?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24일 월스트리트저널 포럼에서 "6월 초를 미국의 디폴트 시한으로 유지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앞서 골드만삭스와 무디스 애널리틱스 등 일부 월가 분석가들이 디폴트 시한을 놓고 "옐런 장관이 밝힌 날짜인 6월 1일에서 최소 일주일 정도 늦춰질 수 있다"고 추정한 데 따른 겁니다.

옐런 장관은 또 "합의가 이뤄져도 금융시장에 고통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실무진들 간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공화당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다시 한번 "정부 지출 삭감이 없는 한 협상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전히 백악관과 공화당의 입장차가 큰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 매카시 의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민들은 가장 높은 부채한도 비율을 가질 수 없는 데다,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없다는 것을 백악관 측이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악관 측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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