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웨이모 맞손…운전자 없이 물건 나르고 택시 탄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25 04:14
수정2023.05.25 07:01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와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가 손을 잡았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승차 호출 및 배달 서비스를 위한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말부터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 지역에서 완전자율자동차를 활용한 승차 호출 및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웨이모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우버는 오랜기간 승차 공유서비스의 선두주자였다”면서 “웨이모의 기술과 우버의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버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도는 “완전 자율주행은 빠르게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면서 “웨이모의 놀라운 자율주행 기술을 우버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버와 웨이모는 불과 6년 전만 해도 소송전을 펼치며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맡은 엔지니어가 우버로 전직하며 영업기밀 유출 문제가 불거지자 법정공방까지 오갔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시너지를 위해 상호 간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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