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터줏대감 골드만삭스의 최선호주는?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25 04:08
수정2023.05.25 08:01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선호주로 아마존과 우버, 메타를 선정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아마존과 우버, 메타가 올해 남은 기간 가장 강력한 위험 대비 보상을 제공하는 세 가지 기술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확고한 시장 위치와 마진 개선 능력으로 2023년 후반에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환경을 견뎌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 수년간의 주가 부진과 거시경제 역풍 속에도 골드만삭스의 최선호주로 꼽혔습니다.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연간 139달러의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구독하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려 매출 기준 아마존의 가장 큰 부문에서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년간의 성장 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아마존이 수년간 마진 개선을 점점 더 많이 보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주가 상승의 훨씬 더 중요한 동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이 향후 12개월 동안 43% 상승한 16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마존의 현재 주가는 2021년 7월 최고점 대비 38% 떨어진 수준입니다.
두 번째 선호주로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를 꼽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우버는 모빌리티 사업의 팬데믹 관련 차질에서 회복하며 배달 서비스로의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기존 서비스에서 시너지 효과를 찾아 점진적으로 이익 마진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버의 주가는 올해 58% 상승했고,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와 비슷하게 향후 12개월 동안 23%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마지막으로 메타를 추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은 여전히 메신저나 짧은 형식의 비디오와 같이 수익화되지 않은 요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절하게 수익을 창출하면 이는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에서 트위터와 경쟁할 새로운 텍스트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메타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21% 상승해 3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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