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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최대 1.2조원 투자액 확보…글로벌 사업 키운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4 17:52
수정2023.05.24 17:52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최대 1조2천400억원 규모의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 MBK컨소시엄 간에 체결되며, SK온은 MBK컨소시엄에서 1조500억원을 한도로 투자받을 예정입니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합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던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천900억원을 SK온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SK온은 총 약 1조2천400억원을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온이 현대차와 기아에서 총 2조원을 차입하는 것에 대한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차입한 자금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추진하는 북미 합작법인(JV) 투자에 사용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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