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KB증권 검찰 압수수색…주가 폭락 원인 수사 '속도'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5.24 17:45
수정2023.05.24 21:36
[앵커]
SG증권발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키움증권과 KB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당국이 불공정 거래를 주도한 '시장 교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조슬기 기자, 검찰의 증권사 동반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이 오늘(24일) 오전 키움증권과 KB증권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 딱 한 달 만인데요.
검사와 수사관 등은 주가 폭락이 발생한 종목의 CFD, 차액결제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 등 주가조작 일당이 CFD 상품을 이용해 왔는데, 압수수색에 나선 증권사 2곳도 CFD 상품을 굴려 온 증권사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번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시켰단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는 곳인데요.
오너인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주가 폭락 직전 대량 매도해 600억대 차익을 거둔 터라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도 이번 압수수색을 폭락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주가 상승 과정에서 이뤄진 라 대표 일당의 인위적인 개입을 상당 부분 규명을 마친 만큼 이제 폭락 사태의 원인을 찾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 안팎의 대체적인 평입니다.
[앵커]
그런데 KB증권은 CFD 규모도 적은데, 왜 압수수색을 당했을까요?
[기자]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딱히 문제 삼을 만한 부분이 없어 KB증권도 내심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CFD 잔액 규모가 키움증권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 주가 폭락 당시 대거 매물이 쏟아졌던 SG증권과의 거래도 없습니다.
가뜩이나 불법 자전거래 의혹으로 금감원 조사를 앞둔 가운데 검찰 압수수색 소식까지 더해지며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한데요.
금융당국의 검사와 조사, 검찰 수사까지 증권가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SG증권발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키움증권과 KB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당국이 불공정 거래를 주도한 '시장 교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조슬기 기자, 검찰의 증권사 동반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이 오늘(24일) 오전 키움증권과 KB증권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 딱 한 달 만인데요.
검사와 수사관 등은 주가 폭락이 발생한 종목의 CFD, 차액결제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 등 주가조작 일당이 CFD 상품을 이용해 왔는데, 압수수색에 나선 증권사 2곳도 CFD 상품을 굴려 온 증권사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번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시켰단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는 곳인데요.
오너인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주가 폭락 직전 대량 매도해 600억대 차익을 거둔 터라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도 이번 압수수색을 폭락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주가 상승 과정에서 이뤄진 라 대표 일당의 인위적인 개입을 상당 부분 규명을 마친 만큼 이제 폭락 사태의 원인을 찾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 안팎의 대체적인 평입니다.
[앵커]
그런데 KB증권은 CFD 규모도 적은데, 왜 압수수색을 당했을까요?
[기자]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딱히 문제 삼을 만한 부분이 없어 KB증권도 내심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CFD 잔액 규모가 키움증권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 주가 폭락 당시 대거 매물이 쏟아졌던 SG증권과의 거래도 없습니다.
가뜩이나 불법 자전거래 의혹으로 금감원 조사를 앞둔 가운데 검찰 압수수색 소식까지 더해지며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한데요.
금융당국의 검사와 조사, 검찰 수사까지 증권가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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