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현장연결] 누리호, 통신장애 3차 발사 취소…내일 발사 여부 결정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5.24 17:45
수정2023.05.24 21:36

[앵커]

누리호가 오늘(24일)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려 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발사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큰 문제가 아니라면 내일(25일)이라도 발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시각 현재도 상황이 긴박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진솔 기자, 예정대로라면 잠시 후 발사 예정이었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6시24분으로 예정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약 3시간을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합니다.]

당초 오후 2시 발사 시간을 확정하고 3시40분부터 연료와 산화제를 넣는 작업이 진행했어야 하는데 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어제(23일) 발사대에 이송돼 전원을 공급받고 점검을 받을 당시만 해도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는데 오후 3시에 막바지 점검에서 이상 현상 발생을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은 모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도 중간에 브리핑장을 찾아 예기치 못한 상황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앵커]

다음 발사 일정은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시스템 문제 파악에 나섰습니다.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니어서 누리호를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시스템을 점검한다는 계획인데요.

내일 오전 중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제를 해결해 내일 발사하게 된다면 오늘과 같은 시간인 오후 6시 24분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SBS Biz 배진솔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배진솔다른기사
관세 피하려는 美 공장 비용 급증
카카오,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 20∼35% 주주 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