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4개월째 ↓…달러화예금 51억달러 급감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5.24 11:46
수정2023.05.24 13:11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4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달러화 예금이 50억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오늘(24일) 한국은행의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13.9억달러로 전달보다 61억달러 줄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입니다.
특히 달러화예금이 전달 대비 51.3억달러 줄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에서 달러화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86.7%에 달합니다.
달러화예금잔액은 4개월 새 160억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말 953억 8천만달러였던 달러화예금잔액은 161.8천만달러 줄어 지난달 기준 79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유로화 예금은 4.3억달러, 엔화예금이 3.4억달러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해외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잔액이 775.4억달러로 전달 대비 54.1억달러 줄었고 개인예금 잔액은 138.5억달러로 6.9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잔액이 820.2억달러, 외은지점 예금잔액이 93.7억달러로 각각 58.3억달러, 2.7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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