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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日도쿠야마와 맞손…반도체 소재 투자 본격화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4 11:32
수정2023.05.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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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해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손을 잡습니다.

OCI는 이사회에서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JV는 오는 6월 이후 사업 검토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설립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말라주 지역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연간 1만1000톤 규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OCI는 JV에서 생산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수입하여, 국내 군산 공장에서 후처리 가공 후 국내외 고객사에게 완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OCI는 JV 설립 외에도 국내 반도체 폴리실리콘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택중 OCI 부회장은 "이번 도쿠야마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말레이시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은 인적분할 이후 OCI가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OCI는 안정적인 기초화학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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