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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은행권 상품·서비스 다변화해야…손실흡수능력 확보 필요"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5.24 11:22
수정2023.05.24 11:2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3주년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상품과 서비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최근 수년간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 의존도가 점차 높아졌지만, 은행 서비스의 차별성은 그리 크지 않다"며 "은행들은 금융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다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익구조 다변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해 달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금리·환율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은행 경영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은행권 상생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의 상생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에 대한 상환유예 조치가 9월에 종료되더라도 취약 차주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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