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토스도 통합 멤버십 구축…카카오페이와 맞불 '승부'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5.24 11:15
수정2023.05.24 13:17

[앵커] 

보통 카페나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결제할 때 핸드폰 번호나 애플리케이션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카카오페이 앱에선 바코드 하나만으로 여러 가맹점의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스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먼저 통합 멤버십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요? 

[기자] 

말씀하신 카카오페이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받은 바코드로 가맹점마다 멤버십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도 바로 적립하는 방식인데요. 

각각 얼마나 적립했는지까지 카카오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도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이런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를 신고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후발주자이다 보니 차별화 전략이 관건인데, 기존 서비스와 다른 점은 뭡니까? 

[기자] 

토스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카카오페이처럼, 토스 앱에서 여러 멤버십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게 첫 번째고요. 

위치 기반으로 인근 매장, 그러니까 동네 상권에 대한 혜택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동네 슈퍼나 카페, 식당 등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토스 앱과 연동시키는 것도 방법 중 하나로 보입니다. 

[앵커] 

앱에서 이용하는 서비스가 늘면 늘 수록 앱 접속자 수도 크게 늘어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 1분기 기준 토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MAU는 약 1510만 명으로, 카카오페이 MAU 2361만 명과 차이가 큽니다. 

카카오페이도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멤버십 서비스를 소상공인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만큼 두 빅테크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유·사산휴가 5→10일로…난임 의료비지원 강화
490만명 사는 인구감소지역…생활인구는 2천850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