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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찐'·'급빠' 위험해…40세 이후 사망 부른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24 11:15
수정2023.05.24 16:11

[앵커]

누구나 체중 조절의 중요성을 알고 있긴 합니다만, 40세가 넘어가면 그 조절의 과정도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늘면 사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보통은 살이 찌는 걸 걱정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텐데, 빠르게 빠져도 문제였나 보네요?

[기자]

중년 이후 최초 건강검진을 기준으로 2년 내에 체중이 3%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를 비롯한 공동 연구팀이 40~80세 성인 65만여명을 대상으로 약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인데요.

70kg 남성 기준 ±2.1kg, 55kg 여성 기준 ±1.7kg 이내에서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2년 내 체중 변동이 3% 넘게 발생하면 사망 위험은 점차 높아졌습니다.

특히, 체중이 8% 넘게 빠지면 사망 위험은 2.05배 높아졌고 8% 이상 늘면 사망 위험이 1.6배 증가했습니다.

[앵커]

오히려 빠졌을 때가 더 크게 위험해졌군요.

그런데, 마흔이 넘어가면 보통 질병이 하나 둘 생기는데, 꼭 체중만이 문제는 아닐 수도 있잖아요?

[기자]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나이, 성별, 흡연, 운동, 고혈압, 당뇨병 등을 모두 보정한 값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자체가 사망을 부르는 중대한 위협 요소라는 건데요.

암 환자의 경우에도 체중이 급변하면 사망 위험이 더 커졌습니다.

또, 정신질환이나 사고, 부상 등도 체중 변화를 동반했을 때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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