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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늘 첫 실전 발사…진짜 위성 싣고 우주로

SBS Biz 강산
입력2023.05.24 11:15
수정2023.05.24 13:17

[앵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4일) 우주를 향해 다시 한번 날아오릅니다.

실제 사용할 '실용위성'을 싣고는 처음으로 발사된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이가 있는데요.

강산 기자, 누리호가 오늘 정확히 몇 시에 발사되죠?

[기자]

현재 잠정 발사 예정 시각은 오후 6시 24분으로, 전후 30분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어제(23일) 오후 9시 반쯤 누리호는 발사대 설치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발사는 연구나 시험 목적을 넘어 실제 활용될 실용위성이 처음 실리는 사실상 첫 번째 '실전 발사'입니다.

이미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서 인공위성들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는데요.

당시 위성들은 자체 임무보다 누리호의 위성발사 능력 자체를 검증하는데 초점이 있었습니다.

1차 발사 때는 위성 모사체, 즉 가짜 위성을 실었는데, 고도 550㎞에 실용급 위성 8기, 즉 '진짜 손님'을 태우고 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발사준비와 운용 과정에 참관했는데요.

한국의 민간 우주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기상예보 상황도 변수인데, 괜찮습니까?

[기자]

어제 한때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현재 상황은 발사를 위한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의 강수 가능성은 낮고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불 것으로 관측됐고요.

비행 궤적상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습니다.

과기부는 발사 약 1시간 20분 후인 오후 7시 44분쯤 누리호 발사 성패를 포함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오늘 오전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사체 본연의 임무를 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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