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괌, 슈퍼 태풍 온다…주민 대피·바이든 '비상 선언'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5.24 10:03
수정2023.05.24 10:52
[미항공우주국(NASA)이 배포한 태풍 마와르 위성사진 (NASA/AP=연합뉴스)]
태평양 휴양지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접근함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안,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만여명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괌 지역에 대한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집을 버리고 비상 대피소로 이동 중입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기상청은 마와르가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 이상인 4등급(Category 4) '슈퍼 태풍'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괌 현지 기상학자들은 마와르가 괌에 도착할 때는 풍속이 시속 257㎞로 높아져 5등급(Category 5)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속 5㎞로 이동 중인 마와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정오 괌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기상청은 콘크리트 벽이 붕괴하거나 연료 저장 탱크가 파열되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슈퍼태풍 '위투'가 괌 인근을 지나가면서 한국 관광객 1천800여명이 괌과 사이판 등지에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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