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디폴트 시기 지연 추진…의회 내 강경론 부상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24 05:51
수정2023.05.24 07:10
[앵커]
미국의 디폴트 진입시점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부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서 강경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을 늦추려 하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재무부가 정부의 디폴트 사태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정부 기관들이 이미 예정돼 있는 지출을 늦출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재무부는 지출 규모가 5천만∼5억달러일 경우 최소 2일 전에 재무부에 알리고, 5억달러를 넘는 경우 5일 전에 통보하라고 했습니다.
또 이달 안에 내야 할 돈이 있을 경우 지급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지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부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협상시간을 더 벌어보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부채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미 의회 내에서 강경론이 부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공화당 내 극우 성향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는 당장 협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공화당의 부채한도 법안을 그대로 상원에서 처리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진보 진영 역시 공화당의 지출 삭감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자체적으로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경파 목소리가 커지면서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의 협상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미국의 디폴트 진입시점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부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서 강경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을 늦추려 하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재무부가 정부의 디폴트 사태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정부 기관들이 이미 예정돼 있는 지출을 늦출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재무부는 지출 규모가 5천만∼5억달러일 경우 최소 2일 전에 재무부에 알리고, 5억달러를 넘는 경우 5일 전에 통보하라고 했습니다.
또 이달 안에 내야 할 돈이 있을 경우 지급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지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부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협상시간을 더 벌어보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부채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미 의회 내에서 강경론이 부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공화당 내 극우 성향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는 당장 협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공화당의 부채한도 법안을 그대로 상원에서 처리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진보 진영 역시 공화당의 지출 삭감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자체적으로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경파 목소리가 커지면서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의 협상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4.'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5.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6.[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7.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
- 10.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