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까지 단 9일"…뉴욕 증시 하락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5.24 05:16
수정2023.05.24 10:00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 3055.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12% 내리며 4,145.58에, 나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1만 2560.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은 전날 합의 없이 끝난 3차 부채한도 협상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3차 회동은 합의 없이 종료됐습니다. 만남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도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지만, 의견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실무진이 밤새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주간 컨퍼런스에 참석한 매카시 하원의장은 "합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말했고, 일부 공화당원들은 6월 1일이 X-데이트가 맞는지 재무부에 그 근거를 명확히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X-데이트 이전에 합의가 어려울 것 같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또다시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나자 국채 시장에 디폴트 불안감이 반영됐습니다. 미국의 만기 1년 이하의 초단기국채 수익률은 예상되는 x-데이트인 6월 1일 이전에 만기에 도달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엇갈렸습니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원유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하고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투기꾼들에게 경고했단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르며 배럴당 72.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종가는 5월 9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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