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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내일 '첫 실전 발사'…하늘 향해 기립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5.23 17:45
수정2023.05.23 18:26

[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도전이자 실제 활용될 실용위성이 실리는 첫 실전 발사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오늘(23일) 오전 하늘을 향해 세워졌고, 우주로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누리호는 오늘 아침 7시 20분 조립동에서 나와 1.8km 떨어진 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누리호를 실은 특수차량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람이 걷는 속도로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이 지나고 누리호는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 33분 누리호는 하늘을 향해 우뚝 섰습니다.

이후 누리호에 전기와 연료 등을 공급하는 설비의 연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누리호는 내일 저녁 6시 24분 우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 2차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이 처음 실리는, 첫 번째 실전 발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3차 발사 성공하면 실전적인 것을 바탕으로 상용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다가간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계기이고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마지막 변수인 날씨도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바람이 잔잔하고 비가 내릴 확률도 20% 아래여서 발사에 지장은 없을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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