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산 코앞인데…바이든-매카시 "합의 못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5.23 08:27
수정2023.05.23 11:0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채무불이행을 막기위한 부채한도 조정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매카시 의장은 논의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합의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었다"며 "오늘 밤의 분위기는 우리가 논의했던 그 어느 때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다음달 1일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불할 돈이 바닥날 수 있다고 추정해 사상 처음으로 채무 불이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본격 논의가 진행되기 전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와 일대일 직접 대화를 나눠며 "생산적인 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의견 일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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