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올해 AR·VR 헤드셋 출하량 20% 가까이 감소"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23 07:12
수정2023.05.23 07:31
[가상현실(VR) 헤드셋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세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이 올해 20% 가까이 줄어든다는 시장 전망이 오늘(23일) 나왔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증강현실·가상현실 헤드셋 출하량은 745만 대로 전년 대비 18.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상현실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 833만 대에서 667만 대로 약 20% 줄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새로 출시된 고가 헤드셋 판매량이 제조업체들의 기대와 달리 저조했다고 분석했는 데 프리미엄 기기는 고급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지만, 소비자들은 높은 비용을 부담하길 꺼린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 메타의 '퀘스트 3'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가성비)이 좋은 신제품이 부족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반면 증강현실 헤드셋 출하량은 78만 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원격 통신 설루션 수요가 늘면서 2020년∼2021년에 출하량이 급증했지만, 올해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회사는 애플이 다음 달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리얼리티' 시리즈가 수요를 자극할 수는 있지만, 출하량이 10만 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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