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화이자 알약, 오젬픽주사보다 효과 빨라"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23 05:50
수정2023.05.23 07:07
현지시간 22일 CNBC방송에 따르면 화이자의 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다른 제약사의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내용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이날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습니다.
화이자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다누글리프론' 120㎎ 또는 플라시보(위약)를 하루 두 번 복용시켰고 그 결과 다누글리프론 복용군은 16주 동안 체중이 10파운드(약 4.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 3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의 체중이 30주 동안 9.9파운드(약 4.49㎏) 빠진 것과 거의 비슷한 결과로 몸무게가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화이자가 더 짧았습니다.
매주 한 번 주사로 투여하는 오젬픽과 달리 다누글리프론은 알약 형태여서 복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로 화이자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는 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억만장자들도 살을 빼기 위해 위고비와 같은 치료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 성인 5명 중 2명 이상은 비만 증세를, 11명 중 1명은 심각한 비만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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