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쓰는 비만치료제, 알약으로도 나온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23 05:07
수정2023.05.23 10:36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먹어서 살을 빼는 약' 개발에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다른 제약사의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내용의 2상 임상실험 결과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411명 가운데 화이자의 치료제 '다누글리프론'을 복용한 사람들의 체중이 평균 16주 동안 10파운드(약 4.54㎏) 감소했습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 3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의 체중이 30주 동안 9.9파운드(약 4.49㎏) 빠진 것과 거의 비슷한 결과입니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화이자가 더 짧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로 화이자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습니다. 현재는 노보노디스크가 오젬픽과 위고비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는 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억만장자들도 살을 빼기 위해 위고비와 같은 치료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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