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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억, 유재석 1억…이들이 억대 기부금 낸 삼성 재단은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5.22 18:44
수정2023.05.23 09:0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호암재단에 2년 연속 기부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했습니다. 

22일 호암재단이 국세청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단의 총 기부금 52억원 중 2억원은 이 회장이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가 42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고 삼성디스플레이(3억원),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각 1억원), 삼성증권(6000만원),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각 5000만원), 삼성에스원(2000만원)도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이 회장은 평소 본인의 기부 철학과 달리 이례적으로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실명으로 호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2021년 4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개인 자격으로는 이재용 회장이 유일한 기부자입니다. 

호암재단은 학술·예술·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국계 인사를 포상하는 공익 법인입니다. 호암재단이 시상하는 호암상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인재 제일 및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했습니다.

한편 유재석은 삼성생명공익재단에 3년 연속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 총수 일가 중에선 이서현 이사장이 기명으로 삼성생명공익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통해 의료·노인 복지 사업을 진행합니다.

계열사들도 상당수 기부금을 냈습니다. 삼성전자가 232억원을 출연했고, 삼성디스플레이 15억2500만원, 삼성전기 11억원, 삼성SDI 9억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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