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여름에 휴가 가면 바가지"…확 달라진 휴가 시즌 '언제?'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5.22 16:05
수정2023.05.23 08:00


피서철인 7~8월을 피해 이르게 여름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족'이 증가할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이라도 덜 번잡한 시기에 더 알뜰한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5년간 6월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 수는 연평균 12.7% 증가했습니다. 연도별 연평균 증가율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성수기인 7월(9.5%)과 8월(5.8%)의 증가율보다 3~7%p가량 높았습니다.

제주항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동일한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42%가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로는 과반(52%)이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를 꼽았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6월 여행 독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 달간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합니다. 교통 최대 50%, 숙박 3~5만원, 테마파크 1만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치매 환자에게 "수익 내줄게"…돈 뜯은 사기전과 15범 실형
국제금융기구 진출 '지지부진'…한국인 고위직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