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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이후 긴장'…간호사들 오늘부터 단축근무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22 11:15
수정2023.05.22 17:0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간호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가운데, 오늘(22일)부터 '외래 단축근무'가 시작됩니다. 

자율적인 파업이라 큰 차질은 없을 거라지만, 3시 이후 병원진료 예약하신 분들은 감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간호사들이 오늘부터 단축 근무에 돌입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외래간호사들에게 오늘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 동안 연차를 이용해 오후 3시까지 단축 근무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후 시간대 대학병원 외래진료에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다만, 이번 단체행동은 한날한시에 다 같이 움직이지 않고, 자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혼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호협회 역시 준법투쟁 테두리 안에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단, 간호사들이 의료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불법 업무지시를 거부하면서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단체행동, 정해진 기한이 있습니까? 

[기자] 

이들의 단체행동은 간호법 제정안 재표결이 이뤄질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국회로 넘어온 간호법 제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재투표 시 부결시키기로 결정한 만큼 가결 가능성은 낮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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