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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가에 체할라…활명수·노루모 가격 오른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5.22 10:36
수정2023.05.22 11:21



일양약품이 노루모, 위제로 등 대표 드링크 제품의 가격을 7월부터 올리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양약품은 대표 소화 위장약인 노루모 에프 내복액 등 마시는 일반의약품의 공급가를 평균 약 15% 수준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인상되는 제품은 노루모 에프 내복액, 위제로, 크리맥, 비타씨 등입니다.

현재 노루모 내복액은 공급가는 500원대 초중반, 소비자 판매가는 600원~1000원 수준으로 알려집니다. A약사는 "노루모 내복약 관련 공급가 인상률 21% 통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7월 공급가 인상으로 일부 약국에선 노루모 내복액 소비자 판매가가 최대 1000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양약품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원비디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약국들은 일양약품 영업사원들로부터 원비디 인상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 숫자까지 고지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금번 인상 품목의 경우, 근 몇 년 간 인상 없이 유지하다가 현재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인해 인상되는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약국 내에 공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동화약품도 국민 소화제 까스활명수 공급가를 7월부터 올릴 계획입니다. 

인상폭은 15%선입니다. 동화약품은 지난 3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까스활' 공급가를 20% 올린 데 이어, 7월부터는 약국서 파는 '까스활명수'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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