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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부산에 스벅 물류센터…커피 전용으로 국내 최대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22 08:57
수정2023.05.22 09:21

[사진=CJ대한통운 제공]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부산에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남부권 배송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CJ대한통운은 경기 이천에 이어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스타벅스 남부권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축구장 6개와 맞먹는 약 3만8천㎡(1만2천평)로, 커피 전용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하루에 출고되는 물량만 13만개에 이릅니다.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 남부권센터 부지로 낙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가락 IC와 인접한 남부권 물류망의 핵심 지역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커피 원두는 총 18만8천톤으로, 이 가운데 93%인 17만4천톤이 부산항으로 수입됐습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센터는 경상도·전라도 지역을 각각 맡아 배송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커피 원두 품질 관리를 위해 상품이 들어온 순간부터 보관,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자동화 설비를 통해 피킹(picking·상품 담기) 속도를 높였습니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 매장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해 주는 ‘PAS(Piece Assorting System)’ 등으로 배송 효율을 높였습니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를 통해 물류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도와 배송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차별화된 물류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와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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