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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지켜보는 '밀당'..."내일 다시 만나죠"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22 05:58
수정2023.05.22 08:56

[앵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실무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담판도 하루 미뤄졌습니다.

임종윤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3차 회동이 하루 미뤄졌다고요?

[기자]

당초 현지시간 21일 일요일에 하기로 했던 3차 회동을 월요일로 하루 연기하기로 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뒤 귀국하는 기내에서 매카시 의장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두 사람은 우선 중단된 실무 차원의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당초 현지시간 21일 일요일에 하기로 했던 3차 회동을 하루 뒤인 22일 월요일에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무협상을 하루 더 벌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두 사람이 최종담판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무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토요일인 현지시간 20일까지도 백악관과 공화당간의 실무협상이 열렸다 중단됐다를 반복했습니다.

양측은 토요일 밤에도 만났지만 예산삭감 등에 있어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향후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헤어졌는데요.

이처럼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면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다시 다시 백악관과 공화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NBC에 출연해 6월 1일은 조정이 불가능한 데드라인이며,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어떤 청구서가 미지불될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결국, 이번 부채협상은 이제 하루 사이에 백악관과 공화당 실무진이 얼마나 이견을 좁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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