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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 이어 베트남 공략…동남아 시장서 삼성과 격돌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22 04:56
수정2023.05.22 07:09


'탈중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애플이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베트남에서 온라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지난달 인도 뭄바이에 1호 애플스토어를 내고, 바로 이틀 뒤 델리에 2호 매장을 낸 애플이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입니다.

인도,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주요 공략 시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선진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어들었고, 2분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체 매출이 뒷걸음질 쳤을 때도 인도 시장은 역대 최대 성적을 거뒀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당시 동남아 시장이 보여준 성과에 "특히 기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도와 동남아는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이 장악한 대표적인 '친 안드로이드' 시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5G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저가 중심에서 프리미엄으로 시장이 체질개선에 나섰고, 포화 상태인 중국을 대체할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 1분기 기준 애플의 동남아 점유율은 7%로 선두인 삼성(21%)의 3분의1 수준이지만, 최근 1년 새 삼성과 샤오미 등 경쟁사들이 출하량이 일제히 줄었을 때, 애플은 홀로 18% 증가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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