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 과거사 문제, 말 위주에서 실천으로 옮겼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5.21 12:00
수정2023.05.21 12:24
[한일 정상 내외,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히로시마=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오늘(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에 대해 "그동안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 위주로 해왔다면 이번에는 실천한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히로시마 한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령비 공동 참배로 일본이 과거사에 진전된 입장으로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두 정상이 말이 아닌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러나 과거사 문제가 일단락됐느냐는 것은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느냐"라며 "역사라는 것은 긴 세월 동안 축적된 것이고, 거기에 쌓인 문제들이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기시다 정부와 함께 노력해서 미래지향적으로, 실천적으로, 그리고 좀 더 속도를 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양국 정부가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전망은 굉장히 낙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전히 국내에 반일 감정을 이용해 얄팍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고, 일본에도 혐한 감정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세력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다수 한국과 일본 국민은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데 대체로 합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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