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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이어…아마존 베이조스도 달에 간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5.20 13:11
수정2023.05.20 20:40

[제프 베이조스(왼쪽)와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2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로, 우주상에서 세계 최고 갑부들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됐습니다.

NASA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블루오리진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NASA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입니다.

블루오리진은 2021년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에 우선권을 내준 뒤 2년 만에 달 착륙을 위한 기회를 잡았습니다.

블루오리진은 미 항공우주 기업 록히드 마틴과 보잉, 우주공학 기업인 허니비 로보틱스 등으로 컨소시엄을 꾸렸습니다. 

앞서 NASA는 2021년 4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하나인 '인간 착륙 시스템'(HLS·Human Landing System) 프로그램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블루오리진의 선정은 '지속적인 달 개발'(SLD·Sustaining Lunar Development)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HLS 2기에 해당합니다.
    
2년 전 스페이스X의 계약 규모는 29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8천541억원 규모이며, 이번 블루오리진의 계약 규모는 34억 달러, 약 4조5천186억원에 달합니다.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달 착륙선을 개발해 NASA에 제공하게 되며, 우주비행사 없는 착륙선의 성능을 검증받은 뒤 2030년 이내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에 착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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