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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외국인 올 들어 코스피 10조 순매수…코로나 이후 3년 만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5.20 13:04
수정2023.05.20 19:26

코로나19 사태 내내 주식을 내다 팔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코스피 주식을 넉달여만에 10조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오늘(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주식을 10조9천4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연간 단위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국내에서 코로나가 유행하기 직전 해인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연도별로 외국인의 코스피 주식 순 매매를 보면 외국인은 지난 2019년 8천351억원 순매수를 하고서 2020년 24조5천190억원 순매도, 2021년 25조4천61억원 순매도, 지난해 7조1천830억원 순매도 등으로 지난 3년간 줄곧 주식을 팔아왔습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만 57조1천80억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코스피에서 강한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6조3천4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2월 4천228억원, 3월 2천700억원 4월 1조9천517억원, 그리고 지난 5월 19일 현재 1조9천595억원 등 5개월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1조9천200억원가량 순매도를 보이면서, 2018년부터 6년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3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며, SK하이닉스도 3천615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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