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건너뛰기 안 돼요"…유튜브, 건너뛰기 안 되는 30초 광고 도입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5.19 15:03
수정2023.05.19 16:02
유튜브가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30초짜리 광고를 도입합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는 현지 시각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브랜드 캐스팅 행사에서 스마트 TV와 크롬캐스트 등으로 연결된 커넥티드 텔레비전(CTVs)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을 겨냥해 15초짜리 광고 2개를 결합한 30초 광고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30초 광고는 기존 유튜브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광고 건너뛰기' 기능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유튜브 이용자는 무조건 30초 분량의 광고를 봐야 합니다.
유튜브의 이런 결정은 스마트TV를 통한 유튜브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이라는 설명입니다.
닐 모한 유튜브 CEO는 "TV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점점 더 늘고 있다"며 "특히 젊은층이 콘텐츠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시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는 미국에서 커넥티드TV를 통해 1억 5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용해, 가장 많이 시청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너뛰기'가 안 되는 광고에 대해 이용자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유튜브는 광고를 보고 싶지 않다면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라고 밝혔습니다.
30초짜리 건너뛸 수 없는 광고 서비스와 일시 중지 광고 서비스는 미국에서 먼저 도입되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아직까지 정확한 공식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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