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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에 군수 차단 무더기 제재 예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5.19 11:22
수정2023.05.19 13:11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미디어센터 입구에 정상회의 로고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들이 러시아를 압박할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히로시마에서 취재진에게 "모든 G7 국가가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외 국가들의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상세히 거론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펼칠 '실질적인 제재 패키지'와 함께 "러시아가 군수(war machine)를 지탱하기 훨씬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조치들은 "러시아가 전쟁 능력에 필요한 물품들을 확보하는 것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와 다른 국가 내 70개 기업이 미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이들 기업에 대한 미국 수출이 금지될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과 기업체, 선박, 항공기 등에 대한 제재 300건이 추가로 부과될 예정입니다.

그 대상은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시아에 걸친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추가 제재가 시행되면 이미 전례 없는 제재를 잇따라 가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는 러시아에 더 큰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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