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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21명 구성…21일부터 5박6일 일정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5.19 11:18
수정2023.05.19 13:12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 구성과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시찰단은 오는 21일부터 5박 6일 동안 일본을 찾아 오염수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 파견할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방일 활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관리 현황점검을 위해 우리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시찰단은 유 위원장을 비롯해 지금까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찰단 점검활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지원·평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을 별도로 운영됩니다.

시찰단은 총 나흘에 걸쳐 점검을 할 계획이며, 실제 점검기간 중 첫날인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의 자리를 갖게됩니다. 

이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등을 확인합니다.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시찰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진행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데이터와 전문성에 근거해 꼼꼼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먼저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오염수·지하수 관리현황 포함)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을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이하 ALPS) 및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상태와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루어지는 ALPS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박 차장은 "시찰단은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업무의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구성"이라며 "이번 시찰단 활동을 통해 우리의 과학적 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했습니다.

유 단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과학의 영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 여부 확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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