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SG증권발 폭락 종목 대거 KRX300 편입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19 11:15
수정2023.05.19 11:52
[앵커]
최근 주가 폭락 사태의 중심에 서 있던 종목들 대부분이 KRX300 지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 앞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라덕연 대표가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종목들이 지수에 포함돼 여러 금융상품의 자금이 들어올 때 자기 투자자들의 돈을 빼겠다는 계획이었는데, 그전에 폭락 사태가 벌어지긴 했지만 이번 지수 포함을 둘러싼 시선이 좋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김동필 기자,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에 주가폭락 사태 관련 종목들이 들어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18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 300 구성종목에 대한 6월 정기변경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KRX300 지수에 이번 주가폭락 종목인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 등 5개 종목이 새롭게 들어갔습니다.
KRX300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입니다.
이번 심사기준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 6개월간인데요.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계산해 편입·편출을 결정하게 됩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한 ETF 등 파생상품이 생기는데요.
당장 오늘(19일) 기준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9개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주가폭락 종목들이 포함된 건가요?
[기자]
거래소는 지수 편입에 적합하다는 사업부와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니까 계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들은 편입된다는 겁니다.
[거래소 관계자: 주가가 폭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이 된 이유는 그 주가가 폭락된 시기가 심사기준의 대상기간이 되는 기간에서 일부에 한했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구성종목으로 적합하지 않으면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게 기준으로 명시돼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새롭게 포함시킨 것은 주가폭락 사태 관련 종목이었다고 해도 제외할 만큼의 사유는 아니라고 본 겁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주가를 계량적으로만 판단해서 대표지수에 포함시킨 만큼 비판과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의 중심에 서 있던 종목들 대부분이 KRX300 지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 앞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라덕연 대표가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종목들이 지수에 포함돼 여러 금융상품의 자금이 들어올 때 자기 투자자들의 돈을 빼겠다는 계획이었는데, 그전에 폭락 사태가 벌어지긴 했지만 이번 지수 포함을 둘러싼 시선이 좋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김동필 기자,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에 주가폭락 사태 관련 종목들이 들어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18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 300 구성종목에 대한 6월 정기변경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KRX300 지수에 이번 주가폭락 종목인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 등 5개 종목이 새롭게 들어갔습니다.
KRX300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입니다.
이번 심사기준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 6개월간인데요.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계산해 편입·편출을 결정하게 됩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한 ETF 등 파생상품이 생기는데요.
당장 오늘(19일) 기준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9개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주가폭락 종목들이 포함된 건가요?
[기자]
거래소는 지수 편입에 적합하다는 사업부와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니까 계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들은 편입된다는 겁니다.
[거래소 관계자: 주가가 폭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이 된 이유는 그 주가가 폭락된 시기가 심사기준의 대상기간이 되는 기간에서 일부에 한했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구성종목으로 적합하지 않으면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게 기준으로 명시돼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새롭게 포함시킨 것은 주가폭락 사태 관련 종목이었다고 해도 제외할 만큼의 사유는 아니라고 본 겁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주가를 계량적으로만 판단해서 대표지수에 포함시킨 만큼 비판과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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