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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도 혹시 수족구병?…때 이른 더위에 부모님들 발동동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5.19 10:39
수정2023.05.19 14:22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계절성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올해 19주차(5월 7∼13일) 0∼6세 수족구병 분율(외래환자 1천 명당)은 13.8명으로 한 달 전인 15주차(4.0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7∼18세 환자는 0.5명에서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기간 주춤했던 수족구병의 계절성 유행이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 이전과 유사한 유행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족구병의 주된 증상은 입 안·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외 발열이나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이면 자연스럽게 회복하지만 드물게 수막염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와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 2일 이상 열이 나는 경우 등은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족구병은 따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예방하고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사용은 금지됩니다.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질병청은 이를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올바른 기침예절 지키기, 철저한 환경 관리, 수족구병 의심 시 병의원 진료와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습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사진=질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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