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합의 보인다"…뉴욕 증시 상승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5.19 06:06
수정2023.05.19 07:09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3만 3535.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94% 오르며 4,198.05에, 나스닥 지수는 1.51% 오른 1만 2688.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11개 섹터 중 정보기술이 2.06%, 커뮤니케이션이 1.79% 오르며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는 하락했습니다.
부채한도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협상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다음 주 하원 표결까지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디폴트를 피할 것이란 기대감에 하락출발했던 다우와 S&P500 지수가 상승 반전한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합의까지 멀었다는 공화당 소속 패트릭 맥헨리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의 발언도 있어 장중 변동성이 있었습니다.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로리 로건 미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면 아직 금리 동결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로건 총재는 중도파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도파마저 금리 인상으로 기울었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최근 너댓명의 연준 고위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목요일장에 압력을 가하진 않았지만,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줍니다. 지난주 신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4만 2천명으로 전주대비 2만 2천명 감소했습니다. 예상치 25만명을 하회했습니다. 그리고 미 노동부의 조사 결과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직전주의 26만 4천건에도 허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시장이 계속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 가치가 2개월래 최고치로 올라가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3%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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