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해 4월까지 마약밀수 사상 최대치 적발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5.18 10:34
수정2023.05.18 15:42
오늘(18일)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관세청장 주재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올해 4월까지의 마약밀수 적발 동향・특징을 분석하는 한편, 그간 종합대책 주요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마약 단속현황을 보면 205건, 총 213kg 적발됐습니다. 특히 건당 적발 중량은 62% 늘어나 마약밀수의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주요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이 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항공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22%였습니다. 여행자를 통한 적발 중량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8kg으로 1년 전 같은기간과 비교해 16배나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2월 발표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총 37개의 세부과제 중 19개 과제를 추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관검사 강화를 위해 정보분석팀·현장검사팀·검사지원팀 등 3개팀(총63명)으로 구성된 ‘국제우편 마약단속 T/F’를 3월 신설했습니다. 또 X-ray 판독 및 검사 인력으로 구성된 ‘마약 전담 검사팀’을 지난달 신설해 마약 은닉 의심 화물에 대한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향후 주요 밀수경로 별 통관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통합(국제우편+특송) 정보분석팀을 운영하는 한편,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차단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와의 MOU를 오는 26일 체결합니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활용한 우범화물 사전 선별시스템 구축 및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 신설합니다.
우범국발 항공기에 대한 일제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마약 은닉 의심 여행자에 대한 신변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 집중 시기에 특별단속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밀수된 마약 대부분의 출발지역인 ASEAN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과 다자 간 합동단속도 올해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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