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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보너스만 약 7억 원 타갔다…누구일까?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18 06:58
수정2023.05.18 10:14

상여금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은 1년간 보너스로만 7억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 941만7천명 중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천606만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값은 433만원이었습니다. 상위 0.1%인 사람이 중간에 있는 사람의 154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상위 0.1%의 평균 상여금은 2019년 4억4천679만원에서 2020년 5억4천885만원으로 22.8% 늘었고, 2021년 다시 21.4% 증가해 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위값 대비 상위 0.1%의 상여금의 비율도 2019년 112배에서 2020년 135배, 2021년 154배로 증가했습니다. 중간값과 최상위권의 상여금의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상여금이 상위권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상여 가운데 상위 0.1%가 받은 상여금의 비중은 2019년 4.8%에서 2020년 5.8%, 2021년 6.2%로 상승했습니다.

상위 10%의 비중 또한 2019년 47.9%, 2020년 48.6%, 2021년 51.3%로 지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전체 상여금 중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쏠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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