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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없을 것"…뉴욕 증시 상승 마감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5.18 05:56
수정2023.05.18 07:41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하며 3만 3420.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19% 오르며 4,158.77에,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한 1만 2500.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디폴트 우려가 감소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주장하는 디폴트 데드라인인 6월 1일을 앞두고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2차 회동을 가졌습니다. 1차 회동 때와 다르게 분위기가 긍정적이었습니다. "백악관이 협상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던 매카시 의장은 주말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했고,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도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메모리얼 데이를 앞둔 다음주 주말로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디폴트는 없을 것이란 주장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북돋았습니다.

지역은행주의 상승도 투자심리를 확대했습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5월 12일 기준 2분기에 예금이 20억 달러 이상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가가 10.19% 오르며 34.8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발 호재에 다른 지역은행주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팩웨스트 뱅코프가 21.66% 급등했고, 자이언스 뱅코프와 코메리카가 12%대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통업체 타깃도 호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 253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05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올해 가이던스도 유지했지만, 아쉬웠던 것은 핵심 지표 중 하나인 비교 가능 매출이었습니다. 1분기 비교 가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 상승했고, 2분기에는 한 자릿수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비시장이 아직까지는 견조하지만, 약해지고 있습니다. 타깃의 주가는 2.58% 올라 160.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합의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르며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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