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BM, 美日 양자컴퓨터에 2천억원 투입…中 견제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18 04:25
수정2023.05.18 07:40
[구글의 양자 컴퓨터 실험 기기 (구글 양자 인공지능 연구팀 제공=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중국 '양자컴퓨터 도전'에 맞서 손을 잡기로 하면서, 대표 빅테크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과 IBM은 미국 시카고대와 일본 도쿄대의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를 위해 총 1억5천만 달러(약2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10만 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연구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IBM의 경우 지난해 11월 '오스프리' 프로세서를 선보인 바 있고, 구글은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처음으로 대학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으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서명식은 이번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모이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이같은 협력은 최근 군사적 이용을 염두에 두고 양자컴퓨터 연구에 집중 투자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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