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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민생부터 살린다"...'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5.17 15:13
수정2023.05.17 15:13

중소기업계가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수·고용·수출 분야 지표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출범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내수와 고용, 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가지 이상의 지표를 전년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추진합니다. 

"내수·고용·수출개선"...경제지표 5% 이상 높이기

우선, 내수진작 분야의 경우 온누리상품권 500억원 구매촉진 캠페인을 비롯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합니다. 

이달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구매한 상품권은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와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합니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수출증대 분야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진행합니다. 

또 미국과 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중소기업과의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원팀"
오늘(17일) 출범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총 2억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했습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더 어려운 약자를 돕겠다는 상생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이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확산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영 장관은 축사에서 "중기부는 올해 초부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수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온 국민 동행 축제도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원팀'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장관과 김 회장은 별빛남문시장에서 상인과의 대화, 장보기 등을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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