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간호사들 "오늘부터 면허증 반납…대리처방·수술도 거부"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17 11:43
수정2023.05.17 17:50

[대한간호협회가 어제(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제공=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오늘(17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간협은 오늘(17일) 오전 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병리사 등 다른 보건의료직능의 면허업무에 대한 의사의 지시를 거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대리처방, 대리수술, 채혈,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에 관한 의사의 불법 지시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부터 한 달 간 전국 간호사의 면허증을 모아 보건복지부로 반납할 것"이라며 "면허 반납을 하는 그날 간호사는 광화문에 집결해 허위사실로 부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한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발하고 파면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간협은 "모레(19일) 광화문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규민 규탄 대회'를 개최하고 간호사는 그날 연차 신청을 통해 규탄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아임다른기사
가계 소득 늘었다는데, 왜 체감이 안될까?
'세수펑크' 기저효과에…1월 국세수입, 작년比 '3조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