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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예스 재팬?…日맥주 수입 "이 정도일 줄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17 08:51
수정2023.05.17 17:50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307만4천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866.7%나 급증했습니다. 수입량도 3천870톤으로 851.7%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단행되기 시작한 2019년 7월 이후 최대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수백만달러 수준이던 일본 맥주 수입액이 2019년 9월 6천달러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이후 서서히 늘어나 지난달에는 300만달러 선마저 넘었지만, 아직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1천85만2천달러로 1년 전보다 9.7% 줄었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도 1천736톤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6.0%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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