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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외식품목의 가격이 지난 4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냉면은 1만1000원, 삼겹살은 2만원, 자장면은 7천원선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최고 13% 가까이 뛰었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삼계탕이었습니다. 삼계탕 1그릇은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었으나 지난달 1만6346원으로 12.7%나 상승했습니다. 

자장면은 같은 기간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ｇ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상승했습니다.

또 김치찌개 백반은 7154원에서 7769원으로 8.6% 올랐고, 김밥은 2908원에서 3123원으로 7.4%, 냉면은 1만192원에서 1만923원으로 7.2%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비빔밥(9538원→1만192원, 6.9%↑), 칼국수(8269원→8808원, 6.5%↑) 등도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1만원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비빔밥도 포함돼 있었으나 올해 1월 1만원선을 넘으면서 빠졌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전달보다 0.7% 상승했습니다.